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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준 (당시21세) 1971년 1월 1일 출생 1989년 2월 서울 대일고 졸업 1989년 3월 국민대 법학과 입학 1991년 12월 26일 군입대 1992년 4월 24일 세면장 수도파이프에 목을 매달아 숨진 채로 발견 |432|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노태우정권 학생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71년 출생하여 국민대 법학과를 다니다 휴학, 육군에 입대하여 근무하 였다. PX병으로 근무하던 ’92년 4월 24일 훈련기간에 주둔지에 남아있다가 세면 장 천정 부근의 수도파이프에 자신의 태권도복 끈에 목을 매달아 사망한 채 발견 되었다. 당시 헌병대는 동지가 군복무에 적응하지 못하여 관심사병으로 관리되 어 오다가 PX병으로 근무하면서 재고파악 등 업무가 미숙하고 실수가 잦아 선임 자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은 것 등이 원인이 되어, 소속중대 세면장의 천정 수도 파이프에 자신의 태권도복 끈을 묶고 목을 매어 자살한 것으로 수사종결하였다. 그러나 유가족은 부재자 투표와 관련 가혹행위가 있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하 였다. 이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 동지는 통신병 보직을 받았으나 적응 하지 못하여 PX병으로 보직이 변경되어 근무하였으나 PX병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낮에는 적성에 맞지 않는 계산업무와 고참병의 잦은 욕설 때문에 괴로워 하였고, 밤에는 내무반원들의 따돌림 등으로 인한 이중 고통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4월 23일 오후 7시 30분경 이후부터 사체 발견 시까지 의 행적은 발견되지 못한 채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끝내살리라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