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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 (당시26세) 화 장 1966년 경북 상주 출생 1985년 상주고등학교 졸업 1986년 공장일과 막노동 생활 1987년 3월 숭실대 화공과 입학 1987년 7월 6월항쟁 관련 구속영장 발부받음 1992년 숭실대 야간강좌 부총학생회장 당선 1992년 4월 12일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운명 |430|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노태우정권 학생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상주에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나 ’85년 상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7 년 숭실대에 들어오기 전 2년 동안을 구로공단의 닭장 집에서 노동자의 삶을 걸 어왔으며 1년은 매형의 이발소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다. 숭실대에 입학하자마자 6월 항쟁의 거리를 힘차게 달리면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이로 인하여 수배 생활을 겪고 난 후 군에서 3년을 보내고 복학하였 다. 동지는 복학한 후에도 야간대학 부총학생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솔선수범하 는 자세로 학우들과 만나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그러던 중 지나친 과로에 의해 자취방에서 심장마비로 운명하였다. 죽음 이후 동지의 모범적인 삶을 따라배우 고자 하는 동지들에 의해 추천되어 박현민 동지와 함께 ’92년 전대협 영웅상을 수상하였다. 별 사람은죽어별이된다는말 어렸을 적 얼핏 들은 일 있어 학관옥상점점이바늘끝다가운건 신나불길흩뿌려간래전이형별이고 과학관위우렁우렁큰목소리물결치면 제적학우복적투쟁에 목이쉬어목이쉬어 덜컥심장도쉬어 떠오른지얼마안된현민이형별이겠지 그럼상열아 네별은무얼까 흐린눈들어하늘을보네 그리 빛 많이 나지 않고 여름농활모심던네손처럼툭툭한 그런별하나없을까 고개들어서성이는교정의오밤중 인문관야간강좌엔여기저기별이뜨네 반짝반짝손을드네 - 이상렬동지5주기추모자료집중에서- 끝내살리라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