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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철승(당시22세) 1965년 3월 5일 출생 1983년 광주상고 졸업 1985년 6월 26일 군 입대 1987년 3월 1일 의문의 죽음을 당함 |214|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전두환정권 학생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군복무를 위해 ’85년 6월 26일 논산 훈련소에 입대하여 훈련을 마치고 무선통신사 면허를 소지하였기 때문에 수도방위사로 차출되었다. 수도방위사에 서 근무하던 중 ’86년 4월 상급자들로부터 기합, 구타 등으로 다리를 다쳐 병원 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87년 2월 15일 수도방위사로 원대 복귀하여 ’87년 3월 1일 8시 50분에 특정 지역(청와대 뒷산) 삼일초소 남방 450m 지점에서 총탄 2발 을 머리에 맞고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 당시 동지의 형이 조선대학교 재학 중 ’85년 5월 군에 입대하여 국가보안법 위 반으로 군법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중이어서 동지는 신원 이 부적합한데 특수부대내에서 근무하면서 형과 내통(편지를 수사기관에서 보관 중임) 한다고 보안부대에 끌려가서 심한 고문을 받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문이 드는 것은 ’87년 원대 복귀시 집에서 약 5만원의 돈을 소지하고 바로 특 정지역에 배치되었는데 유품에 돈이 전혀 없었던 것, 부검시 하체에 모세혈관 파 열상이 심하였고,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제대가 9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자살할 이유가 없었던 점, ’87년 3월 1일 사이 초소에서 같이 근무한 병장을 면담 하여 당시 경위를 물어보니“뒤에서 총소리가 나서 죽은 것으로 알았다”고 했으 며, 그러면 현장에 가보았느냐고 물으니 안 가보았다고 하였다. 군 당국의 조사 한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 당시 행적을 알기 위해 내무반 동료들의 명단을 요 구하였으나 소관이 아니라고 거절하였다. 총탄 두 발을 맞아 죽었다고 되어 있는데 K-2 자동소총으로 총알이 두 발은 나갈 수 없다고 하는데 두발만 나간 점, 총탄 삽입구가 이마이고 총알이 나간 곳 은 뒷목 부위에 있기 때문에 본인이 총을 위로 들고 쏘았다는 즉, 스스로는 불가 능한 자세가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끝내살리라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