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page


77page

잃어버린 마을 선달뱅듸 설촌한 주민의 이름에서 유래한 선달뱅듸는 4.3 당시 7호의 주민이 거주했다. 이 마을은 1948년 11월, 토벌대의 소개령과 초토화 작전으로 마을주민들은 강제로 이주를 해야만 했고 불타버린 마을은 끝내 복구되지 못해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선달뱅듸에는 아직 그네를 매달아 타고 놀던 큰 나무와 마을 주민들이 드나들던 올레와 하천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 4.3 이전의 평화롭던 마을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