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page


43page

몰방애터 몰방애는 조나 보리 등을 말의 힘으로 빻는 제주 특유의 농기구이다. 이곳은 단순 몰방애가 있던 장소가 아니라 다시 마을의 사회.경제 및 생활을 살펴볼 수 있었던 장소이기도 하였다. 마을에 영장이 났을 때 상여를 보관하고 메고 나가는 곳이며 어린아이들이 모여 놀던 장소였다. 1950년 이후 오라리에 정미소가 설치되면서 마을의 몰방애들은 차츰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