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page


351page

하도보통학교
351page

하도보통학교
351page

벵듸못. 넓은 물 혹은 큰 못이라는 의미로 옛날 한라산에 살던 멧돼지들이 내려와 땅을 헤쳐서 슾지를 만들어 놀던 자리를 물통으로 만든 곳이라 한다. 바로 옆 교차로 지명이 지금도 돈지이며 학교 근처를 돗(돼지)밭동네라 한다. 목축이 성행하던 과거에는 이웃마을인 저지, 봉성 등지에서도 이 물을 이용하여 소와 말에게 물을 먹일정도로 귀한 물이었다. 밭에서 돌아온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빨래를 하기도 하였고, 해가 지면 처녀 총각들까지도 목욕을 했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