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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성안유배길〉 제주 역사의 문화의 중심지였던 옛 제주성을 중심으로 김정(1486~1520), 이익(1579~1624), 광해군(1575~1641), 송시열(1607~1689), 김진구(1651~1704), 김춘택(1670~1717), 김윤식(1835~1922) 등 여러 유배인들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그들의 운명적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길이다. 〈면암유배길〉 조선말기의 역사적 격변에 앞장서서 부딪쳤던 지식인이자 조선 선비의 마지막 자존심인 면암 최익현(1833~1906), 그의 영향으로 제주 유림들이 항일운동의 의지를 약속했던 조설대와 그가 한라산을 등정하기 위해 들렀던 방선문 계곡을 둘러보며 그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제주유배 시절의 이야기를 음미하는 길이다. 〈추사유배길〉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라고 하는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 주변을 걸으며 고난의 시기에 추사체와 세한도를 완성한 그의 집념과 여러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인근을 거닐며 방황과 사색을 했던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길이다. ※ 추사유배길은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유배지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