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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이왓마을 옛공고판 마을의 추곡수매나 대.소사 혹은 여러가지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 위해서 '공고'를 붙였던 자리다. 일제때는 가혹한 수탈의 공출을 알리는 공고가 있었고, 4.3바로 전 해에는 식민지 치하에서 겪었던 강탈이나 다름없는 '보리공출'을 알리는 공고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공고판을 들여다보면 당시 마을 사람들의 순한 눈빛이 보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