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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전투영웅 김문성 해병중위 김문성중위는 1929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1950년 8월 해병간부후보 3기로 입대하여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3월 3일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해병 제3대대 9중대 2소대장으로 중동부전선 도솔산전투에 참전하였다. 1951년 6월 4일 당시 해병대는 중동부전선의 핵심 요충지였던 도솔산에서 인민군 최정예 12사단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다. 김문성 소대장은 도솔산 24개 목표 중 가장 험준한 지점에 투입되었는데, 적은 난공불락의 지형적 이점을 이용하여 자동화기로 집중공격을 해왔고 김소대장은 탄우를 무릅쓰고 적진지 50미터 지점까지 육박해 들어갔다. 그러나 목표를 눈앞에 두고 선두에서 지휘하던 김소대장은 적탄에 맞아 장열히 전사했다. 소대장의 전사 장면을 목격한 소대원들은 격분하여 총돌격을 감행함으로써 마침내 적을 괴멸시키고 미 해병대도 성공하지 못했던 난공불락의 요새인 도솔산 목표지점을 완전 탈환하여 대한민국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