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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랭이모루 '달랭이모루'는 '흙붉은 동산'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1948년 11월 15일 9연대 군인들에의해 가시리가 초토화 될 때 냇가에 숨어 있던 고신춘등 일가족 12명이 희생된 곳이다. 이 날 토벌대는 마을을 불태우고 주민 30여 명을 총살하였다. 미처 도망가지 못했던 여자들과 아이들이 많이 희생되었다. 이후 마을주민들은 1948년 11월 21일 소개하라는 명령에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거나 주변 산으로 피신하거나 선택을 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