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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동산(4.3 역사현장)
1949년 2월 4일 구좌중앙국민학교에 주둔한 2연대 3대대 11중대는 군 트럭 2대가 군인 20여 명을 태우고 일본 99식총 150정을 수송하기 위해 함덕대대 본부로 향했다. 군 트럭이 이곳 꿩동산에 이르자 매복해 있던 무장대가 습격하였다. 이 습격으로 간인 15명이 죽고 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경찰 1명과 주민 1명도 죽었다. 무기도 모두 무장대에 탈취당하였다. 무장대는 7명이 죽었다.
당시 이곳은 가파른 동산에 소나무가 가득했으나 20여 년 전 일주도록 확장공사로 천연자연림이 많이 훼손되어 당시 흔적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서쪽의 너븐숭이와 함께 북촌마을의 상징적 역사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