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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행장 59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항로 2(용담2동) 위치(위경도) 33.5063389,126.4930726 조사일 2020.9. 29(화) 유적지 개요 제주비행장과 그 인근은 수차례에 걸쳐 4·3 당시 집단학살이 이뤄진 장소임.. 그러나 이곳에서 벌어진 학살은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움. 대표적으로 알려진 학살은 1949년 10월 2일 제2차 군법회의 사형수 249명 총살, 1950년 한국전쟁 직후 벌어진 예비검속자 총살 두 건임. 특히 한국전쟁기 예비검속의 경우에는 제주경찰서와 주정공장에 있었던 주민들을 트럭에 싣고 이곳에 와서 총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증언에 따르면 당시 희생자는 500여 명으로 트럭 10대에 나눠 실려옴. 이들은 제주경찰서 관할지역인 제주읍, 조천면, 애월면 지역의 예비검속자들임. 그리고 서귀포경찰서와 모슬포경찰서 관할지역 예비검속자들 중 일부 또한 이곳에서 총살돼 암매장됨. 희생자들의 시신은 60여 년 동안 공항 활주로 부근에 매장됐다가 '집단 학살지 제주공항 내 2단계 2차(2008~2009) 유해 발굴 사업'으로 발굴됨. 당시 유해는 259구, 유류품 1311점이 발굴. 유전자 감식 후 현재까지 86구의 신원이 확인되었음. 2018년에도 공항 내 유해 발굴이 있었으나 공항 부지에서는 유해가 발견되지 않았고 인근 도두동 발굴조사에서 4구의 유해가 발견됨. 1970년 대 공항 확장공사에서 노출된 유해를 종이에 싸서 도두봉 근처에 매장했다는 증언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