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page

제주신보사 옛터 45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일동 1379 위치(위경도) 33.513798, 126.524313 조사일 2020.9. 29(화) 유적지 개요 해방 이후 제주도의 유일한 언론매체였던 언론사 제주신보사가 있었던 곳. 제주신보는 해방 이후 제주도의 유일한 언론매체로 1945년 10월 1일, 전국 최초로 지방에서 창간된 신문이었음. 이때부터 제주 지역의 유일한 언론으로써 제주도의 제반현황에 대한 기사를 작성했고, 이에 제주신보의 당시 자료는 해방 이후 제주사회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한 자료로 지금까지 활용되고 있음. . 그러나 1948년 4‧3발발 이후에는 토벌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기자들이 자주 당국에 잡혀가 고초를 겪었음. 그러던 중 제주읍내에 살포된 삐라가 제주신보사에서 인쇄된 것이 빌미가 되어 편집국장 김호진( 金 昊 辰) 이 군 수사대에 끌려가 조사를 받다가 1948년 10월 31일경 군부에 의해 처형됨. 또 제주신보는 4‧3 당시 제주지역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서북청년단에 의해 강제접수 당하는 운명에 처하기도 했음 1949년 2월경 제주신보사에 난입한 서청단원들은 저항하는 김석호( 金 錫 浩) 사장과 김용수( 金 瑢 洙) 편집국장 등에게 집단폭행을 가하고 쫓아낸 후 제주신보사를 강제접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