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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안내판 설명 4 [한글] 누가 알까 그때 총과 칼 그리고 죽창에 찔리고 찢기고 밟혀 죽임을 당한, 그걸 목격한 저 앞바다의 통곡을, 구천을 멤도는 한 맺힌 영혼의 절규를, 그 아픈 역사의 파편들을, 말없는 현장의 돌담 벽에 붉은 동백꽃잎으로나 새겨둘까 하얀 국화잎 한 잎, 한 잎 떼어 해해 연연 조각난 세월로 붙여둘까 ···2017년 4월에 제주4·3희생자성산읍유족회 [영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