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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평화의 섬'을 꿈꾸는 제주도, 바로 이곳에서부터 대립과 갈등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우리 순례단은 생명평화의 통일시대를 간절히 염원하며, 모성의 산인 지리산과 한라산의 이름으로 바치된 묘역을 다듬고 천도재를 올리며 이 푯말을 세운다 2004년 5월 13일 생명평화 탁발순례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