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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국민학교 옛터 1 『 4·3은 말한다 』 와 『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 등의 내용을 살펴보면, 연미마을에서는 4·3 동 안 최소 3차례의 방화가 있었음. 첫 ‘오라리 방화사건’으로 불리는 1948년 5월 1일에 발생한 방화사건이며, 두번째는 토벌대에 의해 1948년 11월 9일 발생한 방화임. 마지막 세번째는 1949년 1월 21일께 발생한 방화사건임. 『 제주4·3 유적 I 제주시 개정증보판 』 에 인용된 「 제주 4·3 교육계 피해실태조사 보고서 」 에는 "(오라국민)학교는 마을의 2차 방화 때인 1948년 음력 12월 23일(양력 1949년 1월 21일)에 토벌대에 의해 전소"되었다고 나옴. 1차 방화사건이 1948년 5월 1일 방화인 지, 1948년 11월 9일인지는 정확하지 않음. 25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이동 3030-1번지 일대 위치(위경도) 33.486699, 126.505402 조사일 2020. 9. 17(목) 유적지 개요 1946년 2월 1일 설립된 오라국민학교는 연미마을에서 일어난 제2차 방화사건 1 때인 1949년 1월 21일 토벌대에 의해 전소됨. 이로 인해 교원명부, 학생생활기록부 등이 소실됐음. 학교는 4·3 당시 2000평 정도의 부지에 본관(4개 교실) 1동, 향사 건물(40평 정도) 1동 등 3개 동의 시설로 되어있었다고 함. 학교는 폐교되었다가 이후 현재 오라초등학교 위치에서 재개교됨. 한때 무장을 한 서북청년단이 학교에 주둔하기도 함. 현재 이곳에는 연미마을회관이 들어섰으며, 4·3의 전개 방향의 큰 역할을 미친 ‘오라리 방화사건’에 대한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