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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굴 180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608-1 위치(위경도) 33.4675541,126.8290305 조사일 2020.9.29(화) 유적지 개요 다랑쉬굴은 1948년 하도리, 종달리 주민 11명이 피신해 살다가 발각되어 희생당한 곳임. 군경토벌대는 이 굴을 발견하고 주민들에게 나올 것을 종용했으나 주민들이 나오지 않자 굴 입구에 불을 피우고 연기를 불어넣어 고통스럽게 학살함. 1992년 유해 11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채로 발견되어 4·3 진상규명의 목소리를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음. 안내판 설명 1 [한글] 제주4·3유적지(다랑쉬굴) 위치 :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608번지 일대 1948년 12월 18일 하도리, 종달리 주민 11명이 피신해 살다가 굴이 발각되어 집단희생 당한 곳이다. 이 날 군경민 합동 토벌대는 수류탄 등을 굴속에 던지며 나올 것을 종용했으나, 나가도 죽을 것을 우려한 주민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토벌대는 굴 입구에 불을 피워 연기를 불어넣어 굴 입구를 봉쇄했고, 굴 속의 주민들은 연기에 질식되어 죽어갔다. 유족들은 민보단원들로부터 가족들의 희생소식을 전해 들었으나 당시의 상황은 사체를 수습할 만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이곳 다랑쉬굴은 잃어버린 마을을 조사하던 '제주4·3연구소' 회원들에 의해 199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