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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대본부로 끌려가 밤새 무자비한 고문을 이기지 못해 한두 사람이 목시물굴의 존재를 말하게 되었다. 11월26일 아침, 박격포를 쏘며 목시물굴에 도착한 토벌대는 굴속으로 수류탄을 투척하면서 숨어있는 주민들에게 굴 밖으로 나올 것을 종용하고 굴 밖으로 나온 어린이와 노인 등 주민 40여 명을 그 자리에서 집단 학살하고 시신은 불태웠다. 토벌대는 목시물굴 학살 다음날인 11월 27일에는 선흘2리 주민들이 피신했던 벤뱅디굴에 대한 토벌작전을 전개했다. [영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