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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박요섭 & 조선향 소수민족 성경번역 I 한국해외선교회 사역 | 하나님의 때에 마을로부터 번역자 중 한 명이 이곳 섬으로 전화를 해주어 연결되어 감사했습 니다. 번역위원회와 마을의 번역가들 간의 소통이 되어 정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번역자 레비 가 알로타우로 와 주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번역한 요한 1서 초역과 수정한 누가복음 및 구약 자료들도 가지고 왔습니다. 반갑게도 마을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모임이 생겼다고 합니다. 평화로웠던 마을을 시끄럽게 한 청년들이 올해는 조용하다며 성령님이 일하 신다고 고백도 합니다. 성경 번역 | 지난주부터 마을에 있는 번역자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이 되고, 레비도 알로타우로 방문 해 줘서 11월에 마을에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4년 전 11월18일은 카니누와 언어로 된 하나님 의 말씀이 담긴 책을 처음 갖게 된 의미있는 날입니다. 아직 10%도 다 못 담았으나 한 권 두 권 채워질 날들을 기대하며 번역팀들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카니누와 언어로 성경 쓰기, 성경 암송, 글짓 기 대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날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준비하는 번역위원회 임원들(도미닉, 존, 케일 로, 이스마엘)을 위해 기도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 은 계속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집에서 지내는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도록 2. 온라인 수업에 맡겨 주신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지혜와 은사를 주시도록 3. 코로나19와 질병, 기아, 전쟁 등의 고난으로 고통받는 다바오, 민다나오 땅의 불쌍한 영혼들이 회복되도록 4. 비자 신청이 순적하게 진행되도록 5. 아인이와 재인이의 학업과 신앙이 잘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1. 경비행기가 비비가니 활주로에 잘 도착하고, 활주로에서 마을까지 가는 트럭이 준비 되어 마을 가는 길이 순조롭도록 2. 마을에서 번역팀, 교회학교 교사들, 초등학교 교사들과 여러 사역을 할 때 기쁨이 가 득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3. 번역된 카니누와 언어로 된 말씀을 읽고, 쓰고, 외우는 대회가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달고 오묘한 말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4. 번역 점검하는 이녹이 이번 달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을 위로해주 시고, 함께 사역한 번역팀과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로해 주시도록 파푸아뉴기니 P a p u a N e w G u i n e a 이대규 & 송은정 | 아인  재인 선교사 자녀 교육 I 예장 통합 세계 선교부 필리핀 P h i l i p p i n e s 근황 | 지난 7월 1일 지역사회 격리가 한 단계 완화되었습니다. 코로나로 FIA가 온라인 학교로 전환되 면서 8월 초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강 일주일 전에 집을 온라인 교실로 만드는 준 비가 잘 끝났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학교 교육은 도대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교사 연수 둘째 날 올해의 교육표어 “Thrive rather than survive” 가 약속의 말씀처럼 다가왔습니다. 지 금의 온라인 교실은 풀 한 포기 없는 척박한 땅과 같지만, 그곳에서도 다음 세대의 삶을 풍성하게 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사역 | 송은정 교사는 중국어 7, 9학년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있어야 하는 온라인 수 업의 영상 제작과 이번에 처음 만난 학생들과의 교감이 매우 힘들다는 온라인 수업의 한계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PCK 민다나오 선교회의 서기를 맡게 되었는데 맡은 일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합니다. 아인이가 5학년을 앞두고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공부를 잘해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매우 예민하고 불안했는데 아인이의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정해주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고 학교 선 생님의 관심과 기도로 9월이 지나기 전에 다시 회복되어 학습도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잘해 나가게 되 었습니다. 재인이의 온라인 수업은 선생님이 내주는 영상을 보고 과제를 해내는 것인데 재인이를 도와 준다는 것이 주로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는 데 교사로서 가진 수업에 대한 책임과 과중함 때문에 재인이의 학습은 빨리 처리해 버려야 할 숙제로 여겼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재인이의 학습을 돕는 동안은 재인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더딘 걸음이라도 기다려 주는 등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