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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4월 28일 서울 신림사거리 앞은 아침 일찍부터 수많은 학생들과 경찰들의 대치로 폭풍전야의 고요함에 휩싸였다. 짧은 적막감도 잠시, 학생들은 “반전반핵, 양키고홈”을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이들에 무자비한 폭력으로 대응했다.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시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이재호 열사는 스스로 불을 붙여 장렬하게 산화했다. 출처 : 서울대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