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page


29page

만귀정(晩歸亭) 이곳은 흥서장씨로 이 마을에 처음 들어온 장창우가 후학을 가르치며 만년을 보내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원래의 건물은 없어졌고, 현재의 건물은 1934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만귀정의 중건뒤에 세워진 습향각(襲香閣)과 묵암정사(默庵精舍)가 다리를 사이에 두고 늘어서 있다. 만귀정 중건기는 1934년 고광선이, 상량문은 같은 해 이병수가, 중수기는 1945년 후손인 묵암 장안섭이 썼다. 경내에 서 있는 만귀정시사창립기념비는 한때 이곳을 무대로 한시 활동이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