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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군부독재의 총칼과 맞선 광주 전남 애국시도민들이 자유와 헌정수호의 결의로 굳게 뭉쳐 민주의 대성회를 열고 도청탈환의 처절한 피의 항쟁을 전개한 곳이다. 더러는 찔리고 더러는 죽고 무자비한 신군부의 탱크와 총칼에 희생된 자 수 많은 사상자에 이르기까지 이 자리는 시산시해의 격전장을 이루었다. 이름하여 도청앞 광장 그날의 절규가 메아리치는 민주쟁치의 투쟁현장으로서 마침내 역사를 넘어 죽음을 넘어 새로이 부활하는 한국민주주의의 제1번지 '5.18민주광장'으로 명명되었다. 여기 그 날의 아우성 낭자한 항쟁의 광장에 피먹고 자란 5.18자유의 나무 영원히 푸르도록 그 날의 기상 속에 민주통일의 꿈과 희망을 심어 후대의 역사속에 길이길이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