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age


16page

일제 식민지 잔재물 송정신사(神社) 이곳은 일제강점기 동안 식민통치에 활용된 시설물이다. 일본은 일왕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신사를 세우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로 참배하게 하는 등 군국주의적 침략정책과 식민지에 이용하였다. 송정신사는 1941년에 세워졌으며, 신사에는 신전, 배전, 사무소, 신찬소 등 4개 건물이 있었다. 현재 신전과 신찬소는 없어지고, 배전과 사무소만 남아있다. 한국내에 남아있는 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목조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 신전 : 각 신사의 제신과 신체를 모시는 전각 - 배전 : 신자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참배하는 장소 - 신찬소 : 매일 신령에게 올릴 음식을 준비하는 장소 '배전'은 1948년 학교법인 정광학원이 개보수하여 건물 외관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일본식 창호인 격자무늬 형식의 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하여현재 금선사 대웅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 석등롱 역시 신사의 부속물이고, 금선사 입구의 나무아미타불불탑도 원래는 일제의 황국신민서사탑이었다. 정광학원은 금선사 일대를 일제 강정기와 관련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할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역사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친일잔재 청산 전담기구를 구성하였다. 그 활동의 결과로 '송정신사가 일제 식민지 잔재물'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