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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통치 협력자 정봉현, 여규형, 남기윤, 정윤수 이누정(양파정)에는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친일인사 4명이 쓴 현판(시문)이 있다. 정봉현(1851~1918) 전라남도 곡성출생으로 일본 다이쇼(大正)천황 즉위를 축하하는 글을 바치고, 일본 황태자 즉위 축송문을 지어 헌상하는 등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하였다. 여규형(1848~1921) 일본 다이쇼(大正)천황 즉위를 찬양하는 글을 바치고, 일본 황태자 즉위를 축하하는 송축시를 '경학원잡지'에 게재했다. 이외에도 총독 사이토의 관저에서 열린 시회에 참석하여 수창하는 등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하였다. 남기윤(1879~?) 경상남도 출생으로 경무총감부 경관연습소 경부, 조선총독부 경찰관강습소 조교수등을 지내고 다이쇼(大正)천황, 쇼와(昭和) 청황 즉위기념 대례기념장을 받는 등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하였다. 정윤수(1871~1921) 조선총독부 직속기구인 경학원 사성에 임명되어, 사망할 때까지 재임했고, '경학원잡지' 편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하였다. ●정봉현, 여규형, 남기윤, 정윤수 등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있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일제 식민통치 협력자 정봉현, 여규형, 남기윤, 정윤수'의 단죄문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