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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가평의 얼과 인맥 새 겨 가로되 큰 사람이 나와서 덕을 닦으니 업적 이 높이 솟아있고 충효를 대대로 이어오는 전통 있는 선비의 가문이라 나라가 태평스러울 때는 조상들의 업적이 빚났는데 치욕스러울 때 나오니 선비로 처신할 데가 없도다. 두메산골에 은거하여 학문을 숭상하니 덕화가 이웃고을에 미치고 필법은 왕희지요 성현의 근원이라 의술로 새상을 살고 인술로 칭송을 받았네 몸가짐이 청렴하고 인의로 대접하며 향교의 수장으로 정결하게 재향을 받드니, 깨끗한 정절과 이름이 천추에 떨치네! 단기 4318년 을축 중추 성균관장 의석 박종훈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