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page


326page

대구제일교회(大邱第一敎會) - 1893년 4월 22일 창립 본 교회는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서, 조선 말 부산선교부에 주재하던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베어드(William M. Baird: 한국명 배위량) 목사가 경상도 북부지역 순회 전도여행 중 1893년(고종 30년) 4월 22일 대구 읍성에 첫 발을 디딤으로써 시작되었다. 1896년 1월 남성로(약전골목) 구 대구제일교회(현 선교관) 터에 있던 건물을 구입한 후 수리하여서 교회와 선교기지를 마련하였으며, 1897년 봄 초대목사인 아담스(James E. Adams:한국명 안의와) 선교사가 부임하여 이 지역의 초기 선교활동에 크나 큰 공헌을 하였다. 본 교회는 남성로의 교회 구내에 이 지역의 최초 신교육기관인 희도학교(1900년), 계성학교(1906년)를 개교하였고, 신명학교(1907년)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의료선교사업으로 1898년에 지역 최초의 서양의술의원인 제중원(동산의료원 전신)을 교회 구내에 개설하였다. 본 교회에서 지금까지 분립한 교회는 1908년 사월교회를 시작으로 범어교회, 서문교회, 남산교회, 중앙교회 등 22개 교회이다. 대구.경북의 기독교 성지인 이 터에는 1913년에 개교한 대구성경학교(1969년 영남신학교와 합병)가 있었으나,본 교회가 영남신학교로부터 구입한 후 1989년 10월 교회 건물을 착공, 1994년 4월 준공하여 새 성전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또한 종탑(높이 57m)을 2002년 2월에 완공함으로써 네 번째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되었다. 본 교회는 지하 2층, 지상 5층(종탑 8층)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연면적 7,130㎡(2,160평), 대예배실 면적 1,840㎡(560평)에 좌석수 3,100석이며, 스테인드글라스 창 18면과 화강석(용담석) 외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외관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고딕양식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