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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실 향 민 의 삶 실향민의 도시 속초에서도 청호동은 월남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독특한 공동체마을로 함경도 말로 성인남자를 지칭하는 ‘아바이’를 인용하여 ‘아바이마을’이라고 부른다. 남한 어디에 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함경도 사투리를 쓰고, 같은 월남실향 민들이 같이 모여 사는 마을. 함경도 출신의 정체성이 다른 곳 보다 분명하고, 함경도 고유의 민속과 음식문화 등이 그대로 전해온 마을이다. 청초호와 바다 사이 해안사구 청호동 속초 청초호와 바다 사이에 길게 뻗어있는 청호동은 원래 모 래톱이었다. 청초호 바깥에 오랫동안 파도가 떠밀려 모래가 쌓 여 만들어진 해안사구 지역이다. 지금은 신수로로 끊어지고 매 7 실향민공동체마을, 청호동 아바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