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page

속 초 실 향 민 의 정 치 의 식 과 성 향 53 첫 대통령선거에서 양양지역 이승만 99% 지지 월남실향민들은 한국전쟁 중 북한체제를 떠나 이남에 정착 한 관계로 반공 이념으로 무장된 보수성향을 갖고 있다. 특히 고향을 떠나 이남에 정착하면서 집권 정치세력에 전폭적인 지 지를 보냈다. 수복 후 속초주민들이 처음 치룬 선거는 1956년 5월 5일 실 시한 제3대 대통령선거였다. 당시 선거에서 전국 평균 투표율 이 94.4%인데, 속초를 포함한 양양군의 투표율은 99.8%였다. 이중 이승만후보는 3만3,876표, 조봉암후보는 358표를 얻었 다. 이승만후보가 99.0%라는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북한 체제에서 새롭게 편입된 수복지구의 주민들에게는 현직 대통령 과 집권당에 대한 지지가 곧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지지를 의미 6 속초 실향민의 정치의식과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