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page

실 향 민 의 삶 이 투 영 된 문 화 예 술 153 30년간 실향민 삶을 찍은 사진작가 엄상빈 사진작가 엄상빈은 30년 동안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카 메라 앵글에 담아 두권의 사진집으로 내놓았다. 분단 시대의 상 징인 실향민마을 청호동과 사람들의 모습을 30년이라는 긴 시 간의 흐름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엄상빈은 1983년 속초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틈만 나면 아 바이마을을 찾아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감히 누구도 이런 일 상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는 아 2012년 발간한 엄상빈 사진집 í��아바이마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