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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생명보다 귀한 것이다. 그 고귀한 자유를 찾아 먼 조상때부터 살아온 고향산천을 뒤에두고 풍찬노숙 몇해련가. 속초시를 중심으로 영북지구에 산재한 향인들은 1953년도에 영랑호반에 단천군민묘지를 정하고 고향의 꿈을 안고 영세하신 분들을 안면케 하여왔으나 유택의 여지가 없기에 1980년 8월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 이곳에 제2동산소를 마련하고 북천에 오가는 부운만 바라보며 통일의 회한을 남기고 영면하신 영혼의 명복을 빌고자 단천동산 망향비를 세우다. 비문찬 전 단천군중앙군민회장 우보 김서묵 서 전 단천군 명예군수 고봉 최승락 서기 1982년 5월 일 영북지구 단천군민회장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