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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버리고온 고향을 애타게 그리든 이들 모였읍니다 북역땅 문천의 하늘과 산하여 두고온 영령들이시여 그리고 한 서린채 운명을 먼저한 동지들이여 꿈엔들 못잊을 망향의 한을 달래고저 이 탑을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