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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3.1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건립문 우리가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하고 그 포악무도한 압정에 시달리던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의 울분과 강개가 멍울진 독립선언은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배달겨레의 위대한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하였다. 우리지역 청년, 학생, 농민과 노동자 등 수 많은 민초들은 일본제국주의 광포한 칼날앞에서도 고성 강토를 휘달리며 고성재판이라는 독립선언서를 만인에게 알렸으며, 조선독립선언서를 군중에게 나눠주고 독립의 열망을 심어주었다. 이들은 총칼을 든 헌병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여 결국 좌절하고 말았으나, 당시 김동원등과 간성보통학교 150명의 학생들, 300여 민초들이 피를 토하며 외친 그날의 함성은 독립의 횃불이 되었다. 이처럼 고성3.1독립만세운동은 일제 강점기 가장 빛나는 민족운동으로서 자주독립의 열망과 의지를 확인하는 횃불이었다. 장하다 그 충절! 조국을 되찾고자 항거한 그 절규를 어띠 잊으리오! 여기에 비를 세우는 것은 동해안 최초 자주독립 의지로 횃불을 높이 들어 항거한 고성지역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이 강토를 지키고자 함이다. 2020년 3월 27일 고성군수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