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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경상북도 영일(迎日) 사람이다. 1919년 3월 22일의 청하면 덕성리(淸河面德城里)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이곳은 윤영복(尹永福)·오용간(吳用干)·윤영만(尹永滿) 등에 의해 독립만세운동이 계획되었는데, 그들은 덕성리 장날인 3월 22일을 거사일로 정하고, 대형 태극기 1개, 소형 태극기 20여개를 만들고 시위군중을 동원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윤영복으로부터 이같은 거사 계획을 전해들은 그는, 3월 22일 오후 1시경, 윤영복·오용간·윤도치(尹道致)·안천종(安千鍾)·안상종(安尙鍾)·이준업(李俊業)·이영섭(李泳燮)·안덕환(安德煥)·김만수(金萬守)·김유곤(金有坤)·정백용(鄭伯用) 등과 함께 장터에 모여 독립만세를 외친 후, 덕성리 일대를 시위행진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때 긴급 출동한 일본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이해 4월 28일 대구(大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