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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여 는 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제자로 살아갑니다. 기독교에서는 이것을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마 크 래버튼의 ‘제일소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 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가져야할 성경적 소 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간단히 말해 소명이란, 우리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그 사람을 실천하며 사는 삶이다.”p.26 길잃은 교회, 길잃은 세상 교회가 세상과는 전혀 다른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성도는 세상사람들과 분명히 다른 삶을 살 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소명을 완전히 잊 은채 세상 속에 살아갑니다. 세상은 길을 잃은지 오래고 교회도 길을 잃었습니다. “복음과 교회는 동일하지 않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부르 심에 걸맞는 삶을 살지 못하면 복음은 교회에 파묻혀 보이 지 않게 될 거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며 우리가 직 면하고 있는 위기다.”p.35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 다우려면 그 이름에 합당 한 모습을 보이며 살아야 합니다. 즉, 세상과 비교 하며 더 좋은 것을 취하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소명을 다하는 교회(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항상 은혜와 소망으로 잊혀진 자들과 보이지 않는 이들과 누구도 원치 않는 사람들과 비천한 사람들을 찾아 사랑해야 한다. 그들이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야한다. 본능에 반하는 사랑과 크디 큰 용서와 자비와 정의를 보여 주면서 말이다.”p. 44 어디서 제자답게 살 것인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입니다. 내가 있 는 그곳이 거룩한 곳이고 소명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 현장입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는 영적 방랑자이며 나그네라는 것입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주 본질을 잃어버립니다. 어디에 머무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아래에 함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교회안에 스며들어온 세속화는 우리가 소명을 잃어버린채 이땅의 것을 소망하게 만듭니다. 누구와 머무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머무느냐를 더 중요시 여깁니다. 소명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삶의 현장에서 제자 도를 실천하지만, 동시에 자신은 나그네라는 정체 성을 분명히 기억하며 삽니다. 이러한 생각을 중 심에 두고 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 땅에 잘 정착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세상 사람들처럼 살지 않게 됩니다. 그 땅을(그 물질)을 제일소명 을 위해 이용할 뿐, 더이상 그것을 소유하려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망명지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우리는 훨씬 더 현실적이며 건설적인 방법으로 우리 소명을 포용 하고 실천하며 살게 된다.”p.131 어떻게 제자답게 살 것인가? 하지만 이렇게 살아가려 애쓰면 오래걸리지 않아 고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물질적인 결핍이나 명예의 추락, 혹은 사회에서의 고립의 모습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면 제일소명은 포기해야 할 까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믿음의 순종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지 않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좇으려면 믿고 따라 야 한다. 이 행위들이 우리의 삶과 목적을 반영하기 때문 이다. 행위에 의해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행 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드러 내기 위해 구원을 받는다.”p.85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의 여정 이 땅에서 세상의 질서와 이별하고 망명자처럼 살 겠다고 다짐한 이상, 고생길이 열립니다. 저자는 이것을 고난의 여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고 난은 곧 내가 망명지에 살고 있다는 신호이며 제 일소명을 제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다는 증거라 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 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증거이자 바로미터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각에서 보면, 소명은 성취와 만족을 찾 는 방법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소명을 보통 독특하고 멋진 사람으로서 삶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완벽 한 길을 찾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그리 스도를 닮은 겸손이나 섬김과는 거리가 먼, 그저 자아도취 에 가깝다.”p.14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소명 마크 래버튼은 책 후반부에 와서야 소명을 하나 님의 부르심과 연결시켜 강조합니다. 부르심이라 이해할 때 우리는 소명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더 확장시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은 반드시 하나님의 사람들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통해 나타난다.”p.158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하나님은 부르심을 받은 당신의 백성들(성도)을 통하여 당신을 드러 내고 당신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 내십니다. 그 러므로 하나님은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 들은 이러한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 안 에서 완전한 자'로 만들어 가시고 인도하십니다. 더 나아가 마크 래버튼은 이러한 영적 성장의 모 든 과정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켜 주실 것을 구하 는 일은 과정인 동시에 목적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목 적지가 아니다. 거기까지 다다를 수가 없다. 우리는 일어나 서 하루를 살고 잠자리에 들고 또 하루를 살기 위해 일어난 다. 이는 제자들이 항상 알고 있었고 모든 제자들이 새롭 게 발견해야 하는 놀라운 영적 여정이다.”p.181 마크레버튼은 가장 단순하고 가장 기본적인 말씀 으로 크리스천의 소명을 정의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제일소명 글_마크 래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