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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강문구 목사 그는 1910년 1월 20일생으로 내매교회 강석초 장로(이중평)의 1남 2녀 중 외아들이었다. 목사안수 후 평양선천남교회와 평양신학교를 섬겼다. 1950년 3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명자의 목소리는 광야의 소리가 되어 시대를 선도해야 합니다. 듣든지 안 듣든지 외찰 사명만 있는 것입니다"라고 새벽 설교를 했다. 예배 후 몸이 가렵다고 목욕수건을 찾아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공산당원들에게 체포되어 영원히 돌아도지 않았다. 한경직 목사, 강신명 목사 등이 남한으로 내려와 목회를 같이 하자고 했지만 "내게 맡겨진 양을 버릴 순 없지 않소"라고 하며 목자의 자리를 지키다 그는 순교자의 길을 당당히 걸어갔다. 그의 고향인 이곳에 기념비를 세운다.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 우리 모두 순교자적 삶을 살아내기를 소망하며 - 주후 2016년 10월 15일 내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