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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의성경찰서 / 한국 기독교 역사 사적지 제4호 이곳은 일제 강점기 의성경찰서가 있었던 곳이다. 좌측의 동향 건물은 경찰서의 현관을 폐쇄하는 등 중수하였으나, 목조 건물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고 있다. 정면 남향 건물은 대대적으로 중수하였으나, 여전히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의성경찰서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일제에 항거한 애국지사들의 갖은 고문과 수난을 당했던 애국 애족의 장소이다. 3.1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의성농우회를 조직하여 농촌 계몽 운동으로 민족 독립의 방안을 모색한 농촌 계몽가 등 수많은 독립지사들이 이곳에 수난을 당했다. 특히 신사 참배를 거부하여 평양에서 의성으로 압송되어 고문을 당하면서도 신앙의 양심을 지키고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일제에 저항했던 소양(蘇羊) 주기철(朱基徹) 목사와 의성 춘산면 지역 목회 중 신사 참배를 거부하여 순교한 권중하(權仲夏) 전도사 등이 고난과 박해를 당했던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이곳을 2017년 9월 21일 제102회 총회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 사적지 제4호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