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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대주제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는 진실로 크시고도 크시도다. 인류 시조가 에덴 동산에서 범죄한 이후 하나님의 지극하신 애로서 구속의 언약 하신대로 독생성자 예수를 보내시사 고통의 멍에를 담당하심으로 사망의 음침한 심곡에서 속량하시고 주의 신실한 충복들은 시대를 따라서 천래의 복음을 전파하심으로 반만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암흑한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성취코저 일찍이 1885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언더우드 목사를 통하여 이 민족에게 복음의 사신으로 오셨으니 가히 찬양할 일이 아닐 수 없도다. 이조 500년간 유풍에 시달려 전민족적으로 흑암에서 해방치 못하고 고통에서 방황하던 인생을 선도하심에 대하여 천추만대에 잊지 못할 일이로다. 그 후 1893년 선교사 배위량 목사가 부산에서 대구로 선교지를 옮겨 생명을 바쳐서 거족적으로 복음 전도 하던 중 그 시에 본동에 거주 하시던 김수영씨가 청도지방에 갔을때 노방 전도 하는 전도인을 통하여 복음 진리를 듣고 성령의 감화를 받아 선교사 배위량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고향에 돌아와서 본동 정치복 박봉순씨를 위시하여 교인 가정을 순회하면서 예배를 드리다가 1900년 3월 교회가 설립 되었으니 그것이 비봉교회의 시작이다. 돋는해 지는달 세월이 흘러 춘풍추우 어언 100년 여기 높이 기념비를 세워 제막하니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케 하신 하나님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