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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 예배당 / 국가등록문화재 제654호 / 한국기독교사적 제32호 / 경상북도 안동시 서동문로 127 안동교회 예배당은 1936년 6월 착공하여 1937년 4월 6일에 완공한 건축물로서 ㄱ자형 16칸 한옥 에배당(1910)과 2층 목조 함석지붕 예배당(1914)에 이어 세 번째 건축한 예배당이다. 건축설계는 미국인 평신도 선교사 월리엄 메럴 보리스(William Merrell Vories,1880~1964)가, 시공은 화교 건축회사 『복음건축창(福音建築廠)』의 대표인 중국인 왕공온(王公溫)이 하였다. 예배당은 기초면적 160평의 직사각형 2층으로 지어졌는데, 안동교회 설립 50주년이 되는 1959년에 기초면적 40평을 확장하였다. 건축에 사용된 8,000여 개의 화강암은 현 교회 위치에서 삼십 리 거리인 북후면 오산리 맥현(보리고개)에서 채취하여 소 수레로 운반해 왔다. 예배당 터가 습지여서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수많은 생소나무를 박았다고 하는데, 오늘날 철근 파일 공법과 같은 원리이다. 안동읍 최초의 교회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석조 외벽, 2층 마루, 지붕 트러스 구조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평가되어 2015년 12월 1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654호로 등록되었고, 준공 80년이 되는 2017년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로부터 한국기독교사적 제32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