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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6.25 사변 후 국군 의무병과의 여러 부대들이 창설되거나 옮겨와서 오랫동안 머문 유서깊은 터전입니다. 수도 육군병원이 1950년 12월 서울에서 이곳으로 옮겨왔고 1952년 육군 군의학교도 옮겨와서 11년동안 수많은 군의관, 간호장교, 위생병들을 배출하였으며, 1954년 육군의무기지 사령부가 이곳에서 창설되어 9년동안 활동한 후 이전하였습니다. 수도 육군병원은 이곳에 계속 주둔하면서 1953년 제36육군병원, 1968년 제26육군병원으로 개명되었고 1971년 국군 마산 통합병원으로 확대 개편된 다음 1984년 국군마산병원으로 바뀌었으며,1993년 12월 합포구 진전면에 현대화된 병원을 신축하여 이전하였습니다. 지금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병병들은 보이지 않지만 국군 의무부대의 역사가 서려 있는 이곳이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기원합니다. 1996년 4월 16일 국군의무사령관 대한의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