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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을 생각하며 이 교정에서 함께 미래를 꿈꾸었던 벗들. 또 우리의 뒤를 이어오는 후배들, 당신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나는 아직도 눈을 감지 않았습니다. 이산하 詩 종철이의 편지 중에서 - 혜광고등학교 총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