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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90년 전북 산업대 경제학과에 입학하면서 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 ’91 년 경상대 사회부장과 산업대 개혁안 철폐를 위한 투쟁부국장으로 활동하였다. ’93년에는 8대 총학생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였다. 평소 편안한 성격에 매우 성실하여 친구들에게 항상 힘이 되어주었고 평소 부 모님의 뜻을 어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며 바쁜 학교사업을 하는 중에서 도 아버님의 교회일을 도와드리기도 하였다. 동지는 ’94년 1월 옥구군 회현면으로 후배 4명과 겨울농활을 수행하러 갔다. 그러던 중 27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농민 아저씨가 김영삼 정권의‘신농정’정 책으로 인하여 실의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쌀 투쟁의 희망을 주기 위해 밤늦게까 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후배들은 밤늦게까지 동지가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섰고 아저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동지의 주검이 발견되었고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뇌진탕으로 사망하였거나 실신하여 동 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차가운물에 손적시기를싫어하는겨울날이른아침 사랑하는후배동료들을위해 쌀을씻으며호호불던차가운손이 이제는온몸으로번져버려 차갑게언땅으로가는구려. 쌀이개방되면 우리민족이다죽는다며 쌀개방만큼은우리손으로막아야한다며 강의실로, 거리로, 농촌으로뛰어다니던 형의모습은흔적도없이사라져버리고 쌀개방만이우리주위를감싸는구려 - 「민주학생故이창환열사의뜻따라쌀수입개방을결사저지합시다」유인물- 이창환 (당시23세) 익산 팔봉공원에 안장 1971년 9월 7일 출생 1990년 이리 황동고 졸업. 전북 산업대 경제학과 입학 1991년 전북 산업대 경상대 사회부장 산업대 개혁안 철폐를 위한 투쟁부국장 1992년 노래패‘휘파람’창설 1993년 전북 산업대 8대 총학생회 사무국장 1994년 1월 27일 겨울 농활 수행 중 사고로 운명 끝내살리라 |75| |74|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김영삼정권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