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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젤생존을위한저항 1. 도시 빈민들의 철거 반대운동 성남은 1968∼1971년 서울시 청량리 · 왕십 리 · 답십리 등지에서 온철거민의 이주정착 지가 되면서 도시로서의 재탄생이 시작되었 다. 그러나 당시 다소 무모할 정도의 개발 정 책에 따른 집단적이고 강제적인 이주민 정착 지 조성은 ‘선입주 후개발’ 이라는 방식을 적 용함으로써 태생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결국 이주민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생계 문제는 1971년 8월 10일 이주민수만명이 집 단으로 항거한 광주대단지 사건으로 수면 위 에 드러났다. 이러한 광주대단지 투쟁은 불 하가격 인하, 버스노선 신설, 예방접종실시 동 주민들의 승리로 귀결되었지만, 성남시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과제로 남 겨놓았다. 1970∼1980년대 의 성남은 도시 빈민들의 밀집 거주지역이라는특성으로주거난이 심 각했으며, 주민들 스스로가 주거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하여 야산 등 무허가 지역에 판잣 집과 루핑집 등을 세우면서 단속 공무원들과 의 크고작은충돌이 잦았다. 성남에는 그동안 수많은 철거 반대 시위가 ---- -」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도시 빈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무허가 지역 주민 중심의 ‘하대원철거반대시위’, ‘분당세입자들의철거반대 시위’ ,그리고 ‘은행동세입 재l편-정의사회를위한행동,민주화운동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