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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페퍼포그 전복하고 시위 진압 경찰 방독면 벗겨 최루탄과 페퍼포그에 밀려 시위대는 중앙시장 쪽과 인하병원 쪽으로 나뉘었다. 10시 반경 인하병원과 시청 쪽에 있던 시민들은 최루탄을 쏘는 전경들을포위해 나 가기 시작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경찰은 최루탄 발사를 중단했 다. 최루탄 발사들 저지한 시민들은 페퍼포그를 전복해 버렸다. 경찰이 다시 최루탄을 직격으로 쏘는 가운데 시민들은 시청 정문으로 몰려가서 “시장 나와라 ”, “시민을위해야 할시장놈은어디 가서 무얼하느냐 ”고고함쳤다. 잠시후경찰서장이시청에서나와시민한사람을가리키며 “너는뭐냐 ”고묻자주 위 사람들이 “우리는시민이다” , “너는뭐하는놈이냐”고대꾸했으며 한중년부인 은 “너도 자식이 있으면 여기 데려다 놓고 최루탄 좀 싹 봐라. 우리 애는 최루탄 때 문에 병원에 다니는데 국민 세금 걷어다가 시민 괴롭히는 게 경찰이냐”고 외치면서 전경대열앞으로가“경찰,너희들도방독면을벗어라”고요구했다.이에전경들은 하나둘씩 방독면을 벗기 시작하여 10 분 후에는 전원이 방독면을 벗었다. 둘로 나뉘 어 있던 시위대는 11시경부터 12시경까지 각각 대중 집회를 열었으며 ‘독재정권 타 도’ , ‘독재 지원, 내정 간섭하는 미국 을몰아내자 ’ 는구호퉁이 많이 나왔다. 자정이 넘어 시위대는다음 날오후 7 시에다시 시청 앞광장에모이기로결의하 고 해산했다. 해산과정에서 경찰은 뿔뿔이 흩어지는 시민 학생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 아댔으며 골목에 숨어 있던 사복형사 들이 각목으로 무차별 구타하는 바람에 많 은부상자 가생겼다. 6) 시위대에대한무차별진압 6월 19일 오후 6 시경, 50여 명의 학생들이 성호시장에 모여 시청 쪽으로 구호 를 외치며행진을시작했다. 시민들이 가세하여 시위대는 삽시간에 2000여 명으로 불어났고 시위대는 노동자 들과합세하기 위해 상대원으로향했다. 이들이 경찰의 제1, 2, 3차 저지선을돌파하 고 저녁 8시경 상대원공단 입구까지 진출하자 경찰은 비폭력 평화 시위대에 대해 최루탄을 무차별로 쏘아댔다. 시위대는 공장 노동자들과 합류하여 570번 버스 종점 에서 연좌시위를벌이다가8시 반경 다시 종합시장쪽으로분산행진했다. 저녁 9시 제1판L정의사회를위한행동, 민주화운동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