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page

일한 싱급 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약칭, 한국노총)과 산하 조직인 형식적 산별 연 맹은 어용 노조의 기능을 하면서 권력과 사업주, 심지어 노동부까지 가세한 탄압 주체 세력의하나였다. 한편 1986년 상반기의 경우 164건의 노동 쟁의가 일어났다 전년 동기 비교 120% 증가한 셈이다. 노동자들은 디음의 자료와 같이 생존권 확보 투쟁에 어깨 걸고 나 아가자고선언했다. 정책적으로만들어진 노동집약적 경공업 중심의 공단에서 성남노동자는 피를말리는장 시간 노동과 창지를 끊는 저임금에 신음해 왔다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산업 재해 왕국 내 에서도으뜸가는산업 재해에 손발을 잃은 형제와동료들을보이왔다. 성남3만노동자여! 기억하자 광주학살과노동운동탄압에 항거하여 일신을불태운 영원한노동자김종태 동 지를, 생계 대책도 없이 철거민을 수용한 정부 딩국에 생존 수단을 요구한 광주대단지 주 민들의 생존권 투쟁을, 소예산업, 콘티 빵, 에프코아코리아에서의 부당 해고에 대한복직 투쟁,그리고대영상사에서의 체불 임금 청산철야농성 투쟁의 승리를 잊지 말자. 이러한 빛나는 생존권 투쟁의 전통을 가진 성남 공단에 84년 에스콰 이아, 라이프 민주 노동조합 결성을선두로 협진호냄, 상임가구, 광성화학, 광명전기로 이어지는 민주노동조합 결성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임금 인상과작업 조건을개선히는노동자의 각성 도대한교과서의 중식 거부, 광명전기의 항의 농성 둥으로높아지고 있다 13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이전 성남 지역 야학과 노동 단체들의 활 동은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1970년대 주민교회와 함께 활동을 시작한 만남의집, 그리고 열린터 야학, 노 동자의집, 애국노동자협회, 여성노동자회, 성남노동자문학회, 금속 동우회 등이 그런 노력의 산물들이다. 단체는 활동가들의 노동 현 장 진출과 함께 다OJ한 외곽 지원 활동들, 예컨대 노동 상담, 노동법 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히는 노동자 학교나, 나아가서는 조직과 임금 등 단체 협상 투쟁 등을 담은 간부급 교육과 지원, 조직화까지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것은 물론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지식 인들이 기층 민중운동과 결합히는 방식이었지만, 1980년대 들어서 13 성남노동자생존권확보투쟁위원회의 1986년 8월 15일 유인물, 성닙6월항쟁2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r성남6월 항쟁 20년 기념 자료집』 '2007, 18쪽 성남 라이프제화 노동자 일동 명의의 임금 인상요구대자보 제1관정의사회를위한행동,민주호댄동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