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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고 절집을 찾아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일이 이리 풀리고 보니 그 형이 후회한단다. 그때 가만 뒀으면 지금쯤 큰스님 반열에 올랐을 거라며 ------. 그렇게 바라던 삶을 택한 만큼, 부디 성불하기를. 제3젤 문화운동의 파꺼와혐재 1. 갈등과화합 장강의 뒤 물결이 앞 물결을 몰아낸다고 했다. 세대교체가 매끄럽지 못해 갈등의 골이 파이는 것은운동권이라고 예외는아니었다. 첫째, 새로운 실력자가등장하면 심상치 않은분위기가형성된다. 예술세계의 속 성상피할수가없는일인데,팀으로움직이는연희 예술분야에서 더했다 그와관 련해문학판의 필자가풍물판의 전순필에게서 인터뷰도중이런말을들었다. “형 이 성남에들어오고난뒤 연대사업에서내 역할이 팍준거, 형은모르지요?” 필자 가 들어오기 이전 지역의 큰 판은 전순필이 틀을 짜고 대본도 썼는데, 언제부터인 가 자기를 찾지 않더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판이 잘 돌아가니 내심 허탈해도 불만 을 삭혔다는 것이다. 필자가 서울에서 판을 짜는 기본을 익힌 데다 직업 소설가이 다보니생긴일이었다. 한편 풍물판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순필은 사물 분야에서는 알아주 는 실력자로 부상했다. 속칭 전국구 수준으로 부동의 상쇠였다. 필자의 기억에 전 순필이 낀 판에 다른사람이 상쇠로나선, 그런 공연은 없었다. 둘째, 학생 출신과지역 출신의 힘겨루기도갈등의 한유형이었다.보통의 경우에 는 지역 출신들이 일방적으로 밀렸다. 하동근의 예로 살피면, 그는 지역 문화운통 판에서 가장 선배다. 1970년대에 이미 인맥을 형성했다. 히동근은 포용력이라는 강 328 제7권-민주주의 민주화운동과시민사회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