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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역 교사 20여 명도 이날 건국대학교에서 진행된 결성 보고대회에 참가한 후 전교조 탄압 규탄 농성에 동참했고, 일부 교사는 한양대학교에서 장학사와사복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교조 결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1527 명의 교사가 파면 · 해임되었으며, 성남에서도 전현철 · 박동수 · 홍경숙 · 최미숙 등4명의 교사가해임되었다. 4) 전교조성남지회 추진위원회 결성 1989년 6월 14일 전교조 경기지부가 아주대학교에서 9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 한 기운데 결성식을 거행한 전후로 각 지역 시 · 군 · 구에서도 ‘지회 추진위원회’ 를결성하여지회결성에박차를가했다.성남에서도 ‘성남·광주지역교사협의회’ 창립 이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988년 11월 18일 주민교회에서 교육법 개정 공 청회를 시작으로 11월 20일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전국교사대회’ 에 2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하였다. 이어 12월 20일 ‘심성보 선생 초청 강연회’ (주민교회)를 통해 현 정세와 교육운동의 당위성을 공유하였으며, 1989년에 들어와서는 ‘송림고 교사협 의회’ (2월 15일) 창립을 시작으로 ‘성일고’ (2월 18일)가 뒤를 이어가며 학교별 교사협 의회 창립식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3월 18일에 수진동성당 앞에서 ‘성남교사협의 회’ 사무실 개소식을 거행하였다. 성남 지 역은 김원근(송림고)을 위원장으로 하여 지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준비 작업을 마친 후 1989년 6월 20일 ‘전교조 성남지회’ 를 창립하였다. 지 역 민주 인사 들과 시민 · 노동 단체들의 지지와 후원 속에 ‘노래마을’ 에서 창립식을 거행한 후 초대 지회장에 전현철(송림고)을 선출하였다. 함께 준비했던 광주 지역은 6월 30일 지회 창립식을 갖고 박종곤을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하여 참교육운동에 동참하였 다. 이어 단위 학교에서도 7월 10일 전현철 · 박종륜 · 서용범 · 박원기 · 길원덕 · 최동함 · 김원근 등이 속한 송림고분회 창립을 시작으로 7월 13일 박동수 · 남재 용 · 박창수등이 속한풍생고분회가창립되었다. 성남지회 결성 후 우선적으로 전교조를 시수하기 위해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6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명동성당 단식 농성에 적극 동참하였 다. 성남지회 소속의 박종륜 · 김원근 · 최미숙 · 홍경숙 등은 단식 농성에 직접 참 여하였고, 단식자들을 엄호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교조 탄압 저지 성남지역 공대 」 제2편 공정사회를위한실천,시민사회활동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