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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젤참교육이야rl 서울시의 무허가 불량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도시 개발이라는 포장을한채광주대단지조성사업이 이루어졌으며, 그기반으로오늘날성남시의 기존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1971년 8 월 10일 광주대단지 사건으로부터 출발한 성남 시가 이제는수도권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거대한도시로 발전해 갈수 있었던 것은 자기 것을빼앗기면서도그자리를 지켜 낸민초들의 질긴삶의 생명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졌고, 그 틈 바구니에서 각분야의 운동은자기 소명을 다하려고고단한 폼을웅직였으며, 교사 들 역시 한 줌 밀알이 되고자 기꺼이 민주화운동의 대장정에 동참했다. 즉 성남 지 역의 교육민주화운동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약칭,전교조)을 필두로수많은 교사들의 희생과피땀으로면면히 이어져 왔음을간략하게나마밝혀 두고자한다. 1.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탄생 1) 굴종의 세월, 교육 민주화 선언 1989년 5월 28일 전교조가 결성된 지 어느덧 24년의 세월이 흘렀다. 구속 · 해 직 , 복직, 고통과 희망으로 점철된 오랜 시간의 견덤, 마침내 10년 인고의 시간 끝 에 합법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교조는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세월 속에 유명을 달리한 교사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고, 가정과 개인이 파탄나기도 하는 등 필설 로 다할 수 없는 인고의 세월이었다. 성남 지역에서도 초창기부터 활동한 조혜련 교사가 2013년 유명을 달리하였다. 1986년 5월 10일 서울, 부산, 광주, 춘천 지 역 교사들은 한국YMCA 중등교육자협 의회 주최로 ‘교육 민주화 선언’ 을 발표하였다. 5 . 10 교육 민주화 선언은 1960년 4. 19 교원노조가 5. 16 군사쿠데타 세력에 의해 철저하게 짓밟힌 지 25년 만에 오 랜 침묵을 깨고 교사들이 자주적이고 집단적으로 자기 존재 선언을 한 교육운동사 제2편-공정사회를위한실천,시민사회활동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