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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젤 략아와 함께 시작된 여성운동(1980년대) 1 . 빈민지역 민간탁아운동 ‘아동보육’ 을지역 여성이 함께하다1 1970년대 반도상사에서 지부장으로 노동조합을 이끌었던 장현자가 1981년 성남으로 이사를 와 당 시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주민들을 조직해 부녀회 활동을 하며 1985년에는 소피아 수녀가 운영하는 상대원동 만남의집 분도 탁아소에서 자원봉사를 하였다. 장현자는 어린이집을 통해 지역운동을 하 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987년 노동운동 후배 인 유점례와 함께 본인들이 거주하던 전셋집 자금 을합해단대시장바로위에단독주택을얻어민간 탁아소 재롱둥이 애기방을 1987년 7월 개원하였다 재롱둥이 애기방의 방한칸에서는노동자들의 아이들을돌봐주고다른방에는 재봉틀을 두어 가내 부업을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당시 노동 현장에 투신한 학생 출신 여성 노동자들이 재봉틀을 배워가기도 했다. 장현자가 재롱둥이 애기방을 개원해 빈민 지역 아이들에 대한 보육 활동을 시작 할 무렵 여러 곳에서 비슷한 취지로 닥아소가 생기기 시작했다. 중원구 은행동 지 역에서는 메리놀공동체의 탁아소0984)가 운영되고 있었고, 빈민 운동가 정채진이 1987년 8월 하늘어 린이집을 개원했다. 1985년 주민교회에서 운영하는 주민 탁아소 가설립되었으며(원장이상락), 1986년 산자교회에서는산자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이렇게 생긴 닥아소들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월1회 모임을 갖고 탁아소 프로그램 을 함께 개발하며 지역적 상황을 공유하였다. 이들의 민간 탁아 활동은 그동안 여 성 개인에게 맡겨졌던 ‘아동 보육’ 을 지역 여성이 함께 해결해가고자 한 것으로 이 후 지역탁아소연합회 결성1 및 ‘아동보육에 관한 법률’ 제정 운동의 시발점이 되는 자발적인운동이라하겠다. 1987년 개원한 민간 탁아소재 롱둥이 애기농때|서 놀고 있는 아이들 제1표정의사회를위한행동,민주호댄동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