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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확운동 관현 '1념시열(물) 조싸여업 결과보고껴 전면 섬미선 신효순추모벼 후면 측면 〈전면〉 섬미션과 선효순을 추모하며 2002년 6월 13일 불의의 사고로 열다섯 꿈 많은 나이에 생올 접은 신효순과 심미선 모든 이들이 가슴에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 준 그대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대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하며 용서와 추모의 뜻음 모아 이 추모비를 세우고 추모시를 바칩니다. 고운 넋 편히 잠드소서. 2002년 9월 21일 (훼손) ※ 영문으로도 기록되어 있음 기재 내용 〈후면〉 〈추모시〉 ※ 공간:은 포 아! 봉숭아가졌구나 송운 도기종(시인, 효촌초둥학교장) 괄하‘여 기록 기단(하단) 아! 봉숭아가졌구나! 아직 피지도 않은 봉숭아가 차디찬 기계에 무참히 떨어졌구나! 2002년 6월 13일, 이곳에서 열 다섯꽃다운나이 한창 배움에 열심인 착하디착한 「미선」이와 「효순」이가 다시는 올 수 없는 나라로 떠나갔구나. 농사짓는 부모님 일을 앞장서서 도왔던 우리 「효순」이, 늙으신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드렸던 예쁜 「미젠이, 부모님을 어이 두고 떠나갔느냐 어이 담겨놓고 너희들만 갔느냐 - 4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