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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얼 우리는 망우당의 의병정신과 백산의 독립정신을 도도히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손 모아 기립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영혼의 소리가 함루하는 이 충혼탑은 의병탑을 마주보고 섰습니다. 사람의 몸을 상징하는 높이 15m의 주탑과 난보다 푸른 얼이 서린 위패봉안실, 대한민국의 위용을 담은 부조는 피로 쓴 결기를 새기며, 비상의 꿈을 꾸게 할 것입니다. 젊음을 불태운 충의는 불멸의 꽃이 되어 나라사랑의 본이 되고, 국가발전의 동력이 되엇습니다. 굴곡진 삶과 지난한 역사를 주검으로 지킨 구국의 얼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1958년 세운 충혼탑은 2012년 12월 27일 우리의 정성을 모아 호국공원 충혼탑으로 재조성하여 봉무산 왕뒤에 새로 봉안합니다.